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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장실협회창립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심재덕 국회의원)의 초청을 받은 주한 외교사절들은 3일 수원의 화성행궁 화장실, 창용문외성 화장실, 광교산의 반딧불이 화장실을 방문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에 많은 국가가 참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헝가리, 러시아, 가나, 수단 등 11개국 대사와 부인 등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옆에 설치된 화성행궁 화장실, 창룡문 외부에 설치된 창룡문외성 화장실, 국.내외에 유명한 반딧불이 화장실을 차례로 둘러본 뒤 위생적이고 편의성을 갖추면서도 아름다운 외관의 화장실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원더풀'을 연발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화장실을 보고 나온 대사마다 '이 정도로 깨끗할 줄 몰랐다'고 놀라워하면서 '우리나라 국민도 수원의 멋진 화장실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애쓰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오는 11월 21-25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세계화장실협회 창립총회에는 세계 70개국 1천700여명이 참석해 상임이사국 결정, 세계화장실 보건.위생에 대한 공동대책 마련, 저개발국 화장실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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